연금은 상품 특성에 맞춰 순서를 정해 받아야 하며, 이 순서 하나로 평생 받는 총액이 수천만 원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핵심은 좋은 연금은 늦게, 안 좋은 연금은 빨리 받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국민연금부터 IRP, 주택연금까지 현명하게 연금 받는 5가지 순서와 전략을 2025년 최신 기준으로 총정리합니다.
목차
연금 수령의 대원칙: "좋은 연금은 늦게, 안 좋은 연금은 빨리"
3순위. 개인연금 (연금저축/IRP) (운용 수익률 확인)
5순위. 주택연금 (집값 추세 및 2025년 기준 확인)
연금 수령, 99%가 하는 치명적인 착각
99%의 사람들이 65세와 같은 특정 나이가 되면, 보유한 모든 연금을 한 번에 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정말 큰 착각입니다.
연금은 하나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각 상품의 특성에 맞춰 순서를 정해 수령해야 합니다. 이 순서 하나로 평생 받는 총액이 수천만 원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의 대원칙
"좋은 연금은 늦게, 안 좋은 연금은 빨리"
전략의 핵심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좋은 연금'은 최대한 늦게 받고, '안 좋은 연금'은 최대한 빨리 받는 것입니다.
'좋은 연금'이란 수익률이 높거나(혹은 연기 시 수익률이 높아지거나), 세금이 적거나, 평생 지급되는 연금을 말합니다.
반대로 '안 좋은 연금'은 수익률이 낮거나, 세금이 높거나, 지급 기간이 정해진 연금입니다.
이건 주식 투자와 원리가 정확히 같습니다. 손실 나는 나쁜 주식은 빨리 매도하고, 수익 나는 좋은 주식은 계속 보유하며 자산을 불려가야 하죠.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거꾸로 하듯, 연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익이 안 나는 상품은 빨리 인출해 소진하고, 수익률 높은 좋은 상품은 복리 효과를 누리도록 늦춰야 합니다.
연금 수령 순서 모르면 수천만 원 손해?
(국민연금 연기, IRP 세금, 주택연금 총정리)
1순위. 국민연금 (대표적인 '좋은 연금')
국민연금은 5년 일찍 받으면 매년 6%씩 영구 감액되고, 5년 늦추면 매년 7.2%씩 영구 증액됩니다. (5년 연기 시 총 36% 증액)
이 '연 7.2%의 확정 증액'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수익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연 7.2% 확정 수익, 어디서 찾기 힘들죠?
건강이 매우 나쁘거나 유족이 없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연기해서 70세부터 받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2순위. 퇴직연금 (IRP): '퇴직소득세율'이 기준
퇴직연금(IRP 계좌로 받으셨죠?) 수령 전략은 본인의 '퇴직소득세율'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근속 기간이 길어 세율이 1~3%대로 매우 낮다면, 연금으로 나눠 받으며 얻는 세금 할인(30~40%) 효과가 미미합니다.
이 경우엔 차라리 빨리 받아 더 나은 곳에 재투자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근속 기간이 짧아 세율이 20% 이상으로 높다면, 반드시 연금으로 천천히 수령해 세금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3순위. 연금저축·IRP (개인): '운용 수익률'이 기준
개인 연금 계좌(연금저축, 개인이 추가 납입한 IRP)는 순전히 '운용 성과'에 달려있습니다.
만약 ETF 등으로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면, 굳이 뺄 이유가 없습니다. 계속 운용하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고 최대한 늦게 개시해야 합니다.
반면, 운용을 못해 손실 중이거나 예금 등 저금리로 방치 중이라면 그건 '안 좋은 연금'입니다. 빨리 인출해 다른 곳에 쓰는 것이 낫습니다.
단, 잔고가 수억 원대로 매우 많다면, 2025년 기준 저율 과세 한도(연 1,500만 원) 내에서 인출하기 위해 무조건 55세부터 빨리 개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4순위. 연금보험: '최저 보증 이율'이 기준
과거에 가입한 상품 중 '최저 보증 이율'이 5~8%에 달하는 고금리 상품이 있습니다.
이건 '아주 좋은 연금'이므로 최대한 늦게 받아 복리 효과를 누려야 합니다. 절대 해지하면 안 되겠죠?
하지만 보증 이율이 1% 내외로 낮다면, 묶어둘 이유가 없습니다. 빨리 개시해서 확정 기간으로 받아내는 것이 현명합니다.
5순위. 주택연금: '집값 추세'가 기준
주택연금은 가입 시점의 집값을 기준으로 평생 연금액이 확정됩니다.
따라서 2025년 최신 기준(부부 합산 공시가격 12억 원 이하 주택)에 해당하고, 집값이 상승 추세라면 가입을 늦춰 더 높은 금액으로 확정 받아야 합니다.
반대로 집값이 하락 추세라면 하루라도 빨리 가입해 현재의 높은 가격을 기준으로 확정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마무리
연금 수령 3원칙 '필.수.제'
지금까지 5가지 연금의 수령 순서를 알아봤습니다. 내용이 많아도 원칙은 간단합니다.
연금 개시 전략은 '필수제'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필 (필요): 당장 필요한 생활비만큼만 연금을 개시하고 나머지는 늦춥니다.
2. 수 (수익률): 개시해야 한다면, 수익률이 가장 '낮은' 연금부터 순서대로 개시합니다.
3. 제 (재투자): 연금을 받아 쓰고 남은 돈은 통장에 쌓아두지 말고, 미래를 위해 '재투자'하여 자산을 계속 불려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금융상품인 IRP(개인형퇴직연금)는 2025년 기준 연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도 주어집니다. 이 계좌에서 ETF 등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면, 이는 '좋은 연금'입니다.
55세가 되었다고 바로 빼지 말고, 70세까지 운용하며 복리 효과를 누리다가 마지막에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이 원칙들만 기억하셔도 남들보다 수천만 원은 더 많은 노후 자금을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